詩쓰기 126

다섯 번째 시집 『수혈놀이』 "시인의 말"

다섯 번째 시집 『수혈놀이』 폐기처분에 실패했다 남은 세포가 있었던 거다 그 한 점이 복제 또 복제 비어져 나오는 발을 주섬주섬 또 주워 담고 말았다 그것들을 풀어놓기로 한다, 다시 별이 되거나 새가 주워 먹거나 2018년 10월 황희순 ************************* 네 번째 시집 『미끼』 그가 나를 버렸다 나도 나를 지웠다 말끔히 지워지지 않는 발은 모른 체 발의 상징부터 지웠다 흘린 발자국은, 별이 되거나 새가 주워 먹거나 2013년 2월 황희순

詩쓰기 2018.11.0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