詩쓰기
독
황희순
별과 별
백일홍과 나팔꽃
직박구리와 매미
곰팡이 핀 말과 말
사이사이
어슬렁 돌아 나오다
나는 너의
너는 나의
변질된 숨소리
왜 알아채지 못했을까
서로의 먹이였던, 몸
허물 벗듯 벗어놓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