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우_흙장난하기

20170725 또 손

섬지기__황희순 2017. 7. 25. 20:33

 

7월이 다 가고 있다

더 이상 못 견디겠다 싶으면 가을이 오더라

에어컨 아래 며칠을 살았더니 몸살이 났다

오늘은 천연찜통 속에 앉아 토우 삼매에 들었다

다시 손은 만들지 않겠다 생각했는데

어려운 손을 또 했다

대충대충 조물조물, 그래도 이거 만드는데 꼬박

7시간이 걸렸다

 

내가 잡을 손은 내가 만든다

사람의 손보다 더 나은 변하지 않을 손

잡았다 제 맘대로 놓지 않을 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