책꽂이를 지키고 있는 내가 빚은 토우
세월호 가족
3년이 지나서야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
그래본들 뭐할 것인가
아이들이 살아 돌아온 것도 아니고
진상이 발혀진 것도 아니고
답답하고 더 무거워지는 맘, 어디 나뿐이겠는가
아이를 가슴에 묻으라는 말이 가장 큰 상처가 된다는
세월호 희생자 부모의 말이 가슴을 친다
어찌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묻으란 말인가
말처럼 쉬운 일인가
그저 몸에 마음에 붙이고 간신히
비틀거리며 살고 있을 것이다
본인 아니고 누가 그 마음을 헤아리겠는가
아무 말도 하지 마시라
그냥 가만히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
지켜봐 주는 것이 상책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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