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방

[스크랩] 영결식 고요를 깬 이명박 대통령을 향한 외침 "위선자"

섬지기__황희순 2009. 8. 23. 17:22

 

23일 국장으로 치뤄지던 故김대중 前대통령의 영결식. 고요하고 숙연한 분위기 속에 치뤄지고 있었습니다.

 

이희호 여사를 비롯 김 前대통령의 유족이 헌화를 마치고,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헌화를 하는 순간, 숙연한 영결식 속에 고함이 들려왔습니다.

 

"위선자"

 

슬픔을 참지 못한 한 조문객이 헌화를 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외쳤습니다. 김 前대통령이 살아 생전에 '민주주의의 위기'를 말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던 것들이 머릿속을 스쳐간 듯 합니다.

 

 

 

헌화하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.

 

 

 

 

슬픔과 울분을 참지못한 한 조문객은 "위선자"라고 외쳤습니다.

 

 

 

 

경호원에 의해 제지 당하고 영결식장 밖으로 나가는 조문객.

 

 

뒤 쫒는 취재진.

 

순간 어수선했던 영결식의 어수선함은 이내 가라앉고 다시 엄숙한 분위기가 영결식을 감싸 안았습니다.

 

 

 

김대중 前 대통령은 일생을 바친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와 남-북 관계의 악화 등을 걱정하며 이명박 정부에게 0국정기조를 바꿀것을 강하게 요구한 바 있습니다.

 

오늘 영결식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복원과 남북 평화 협력을 위한 이명박 정부의 기조 변화를 바랍니다.